우리 아이 얼굴에 흉터가 남게되면
어머님들은 본인의 잘못으로 아이 얼굴에 흉터가 생긴 것만 같아
죄책감 아닌 죄책감이 드는데요.
크면서 흉터가 더 커지는건 아닐까..
없어지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나 수두자국이라 부르는 수두흉터의 경우
다쳐서 생긴 흉터와 다르게 원형으로 깊게 남는 편이라
더 신경이 쓰이죠.
오늘은 김웅재원장님의 도움을 받아
아이 수두흉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미열로 시작해 가려움증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고
이후 아무는 과정에서 딱지가 생기는데
이 때의 가려움은 성인도 참기 힘들 정도 입니다.
때문에 아이들은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거나 딱지를 떼버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억지로 떼어낸 딱지와 함께 피부 조직이 손상되며
정상적인 회복과정을 거치지 못한 채 아이얼굴에 수두흉터가 남게됩니다.
환자분들께서 아이가 자라면서 없어지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안타깝게도 수두흉터는 피부 조직의 탈락으로 인해 남은 것이라
자연복원이 불가합니다.
단, 딱지가 떨어지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 경우
재생의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습윤밴드를 붙여 딱지가 떨어진 부위에 자극이 덜 가도록 해주시고
상처 관리에 신경 써주시면 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두흉터의 치료방법에는
화학적 약물 또는 필러로 채우거나 흉터를 봉합하는 방법,
레이저를 이용하여 피부를 깎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침을 이용하여 수두흉터를 치료하며
아이의 정상적인 피부는 그대로 두고 흉터 부위만을 시술하여
정상 피부조직 손상이 적고 어린 아이들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