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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채식하는 애완용 사자, 타이크 이야기

by 로담한의원 2019. 1. 25.

채식하는 애완용 사자, 타이크 이야기

 

 

 

 

 

육식동물의 끝판왕,

밀림의 제왕 하면 떠오르는 동물

육체적 강인함과 무리생활,

그 누구도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존재

바로 사자입니다.

 

 

 

 

 

2m, 200kg에 육박하는

거대한 사이즈임에도

순간 속도 60km 이상으로 달리며

왠만한 초식동물들을 제압하는

밀림의 제왕 사자.

 

 

 

 

 

이전에도 야생 늑대, 호랑이, 사자 등

야생동물을 반려동물, 애완용으로 키우는 것에

긴 시간을 노력해온 인간이지만

100% 인간에게 길들이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육식을 거부하고

평생을 채식주의자로 살며

사람의 집안에서 함께 생활해온 사자의 이야기가 있으니.

리틀 타이크 (Little Tyke)

 

 

(타이크 아님..)

 

 

 

타이크는 동물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인간에게 포획당해 동물원에 갇히게 되어,

적대감과 불안감으로 사로잡힌 타이크의 어미는

7년동안 낳은, 4마리의 새끼를 모두 물어 죽이고

5번째, 타이크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어미사자에게 공격당했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타이크는,

사자우리에서 벗어나,

근처의 초식동물들과 함께 자라나게 됩니다

 

 

 

 

 

이후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게 되는 타이크.

하지만 이상하게도 타이크는 평생 육식을 거부하였습니다

타이크의 건강을 위해,

고기를 먹이려고 갖은 노력을 시도해 보았지만

우유에 섞인 한방울의 피 조차도 거부하였습니다

 

 

 

 

 

오직 우유와 곡물, 그리고 고무장화만을 씹으며

자라난 타이크,

암탉과 병아리, 양과 함께

초식동물 목장에서 함께 지내는 타이크의 삶은

국민적으로 이슈가 되어

TV쇼에도 3주동안 출연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때의 스트레스로 인해

폐렴을 앓게 된 타이크,

그녀가 자라온 초식동물 목장의 풀밭에서

조용히 눈을 감게 됩니다

 

 

 

 

 

타이크의 삶은 동물학계, 인간들에게도

큰 감동을 전해주게 됩니다.

동물의 사회성, 집단생활 등

기존의 육식동물에 대한 연구결과를 뒤집어 놓았던

채식하는 암사자 타이크 이야기.

 

 

 

 

결국, 사람들의 이기심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요?